푸딩이 쓴 이유로 농담을 치는 인생농담 시즌입니다.
인생에 관한 말장난 1탄, 인생과 푸딩입니다.
최근 ‘또 같은 꿈을 꾸었어’라는 책을 원서로 읽는 중입니다.
주인공 코야나기 나노카는 신기한 말버릇이 있습니다.
인생은 ~ 같은 것이야! 라는 비유를 좋아하는 것이죠.
이 비유법이 너무나 재밌어서 제 취향에 딱 맞습니다.
그래서 취미 겸 책에 적힌 말장난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해설에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온 분들이 봐주세요!
푸딩이 쓴 이유 농담 해설 목차
1. 대사
나노카: 인생은 푸딩과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人生はプリンみたいなものってことね。)
아바즈레: 무슨 뜻이야?
(どういう意味だい?)
나노카: 푸딩의 단맛의 부분만 맛있는데, 쓴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甘いところだけで美味しいのに、苦しいところをありがたるひともいる。)
아바즈레: 아하하, 맞는 말이다.
(あははっ、その通りだ。。)
출처 : 또 같은 꿈을 꾸고 있어 13p 일부
2. 해설
쓴 맛을 좋아하는 어른(아바즈레)을 보고 말하는 대목입니다.
나노카는 커피를 마시는 아바즈레를 보고 묻습니다.
아바즈레 씨, 그거 달아요?
아바즈레는 달지만, 엄청 쓰다고 대답합니다.
나노카는 술과 커피를 아바즈레가 왜 굳이 먹는 것인지,
쓴 음료를 계속 찾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때, 아바즈레 씨가 말합니다.
쓴 맛을 좋아하는 것은 어른뿐이야.
나도 어릴 적엔 이해하지 못했어. 라고 답하죠.
즉, 인생을 푸딩에 비유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푸딩은 단 맛만 맛있지만,
쓴 맛을 찾는 사람(어른 – 아바즈레 씨)도 있구나.
3. 푸딩의 쓴 맛이란?
커스터드 푸딩의 갈색 카라멜 소스를 말합니다.
보통 일본 매체에서 나오는 푸딩은 커스터드 푸딩입니다.
푸딩! 하면 생각이 나는 그 자체이죠.
최근 편의점 푸딩은 이러한 것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만,
카라멜 시럽은 설탕을 태워서 만듭니다.
즉, 우리가 아는 달고나를 만드는 겁니다.
태우는 과정에서 단 맛과 쓴 맛이 합쳐집니다.
그래서 사진에서 보이는 갈색 윗부분은
약간 쌉싸른 한 맛이 섞이는 것입니다.
커스터드 푸딩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만인의 지식 창고 나무위키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https://namu.wiki/w/%EC%BB%A4%EC%8A%A4%ED%84%B0%EB%93%9C%20%ED%91%B8%EB%94%A9
4. 결론
총명한 나노카의 말장난이 너무 귀엽습니다!
추리 소설이라, 관련 용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증거(証拠),참상(惨状), 같은 단어들입니다.
관련 단어들은 대부분 JLPT N2에 나와있습니다.
+ 쓴 맛의 음료를 생각하니,
제가 리뷰한 편의점 술 리뷰가 떠오르네요.
어쩌면 아바즈레 씨와 제 취향이 같을지도 모르겠네요.
커피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한 번 만나서 인사하고 싶습니다.
아뇨, 책에 과몰입하면 안되죠 ㅋㅋ
오랜만에 등장인물 전부가 호감인 책을 보니,
너무 흥분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오늘의 말장난 첫 번째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