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리뷰(제인 오스틴)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단연 NO.1 추천 영국 로맨스 소설

오만과 편견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꽤 오래된 소설입니다. 자그마치 200년 된 작품이죠.

그럼에도 지금까지 널리 수작으로 인정받는 것이 대단합니다.

이외에도 여러차례 영화, 드라마 등으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단연컨대 저는 이 소설에 심취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바로 리뷰 빠르게 시작하겠습니다.

한 줄 요약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책을 안보신 분들은 알아서 걸러봐주세요!

1. 표지

서양 미술사 수업에서 본 것같은 귀족과 아가씨들의 사진입니다.  

민음사 표지의 특징이죠. 매우 간단하고 핵심만 담아두는 것입니다.

마치 이런 소설과 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 포스팅의 소설은 배경부터 배치까지 모든 것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지만 역시 스테디셀러는 그런 기교없이 팔린다는 것일까요.

역시 작품의 격이 다른 것을 다시금 실감합니다.

또한 책이 세로로 많이 깁니다.

평소에 읽는 책의 크기가 a5라면, 이 친구는 b5같습니다.

비유가 그렇다는 거지, 진짜 크기인지는 잘 모릅니다.

과거 리뷰를 진행했던 호밀밭의 파수꾼도 같은 사이즈입니다.

2. 작가 및 책 소개

<오만과 편견>는 제인 오스틴의 희대의 명작입니다.

이 책은 자그마치 1813년에 출판된 영국고전소설입니다.

과거 제인 오스틴이 습작으로 지었던 ‘첫인상’이라는 작품을 각색해서 쓴 작품이라 합니다.

작가 제인 오스틴은 영국 문학계의 한 획을 그은 사람입니다.

이분의 작품 하나하나가 전부 수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도 스테디셀러로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 유명한 작품으로는 <이성과 감성>, <엠마> 등이 있습니다.

꼭 읽어볼 예정입니다. 이분의 필력은 한 조각의 의심할 부분조차 없습니다.

한 일화로 영국에서 2007년 126명의 유명작가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을 꼽을 때

그녀의 작품 6권 중 5권이 순위권에 들어 대단한 기염을 토해낸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저 또한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이 오만과 편견을 꼽고 있습니다.

3. 한 줄 요약

“꽤 재산을 가진 미혼남이 틀림없이 아내를 원하리라는 것은 널리 인정받는 진리이다.”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첫 문장 – 오만과 편견 1p

오만한 부자와 편견을 가졌던 주인공을 엮어내는 로맨스 소설입니다.

첫 문장이 이 책의 혼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이해가 잘 되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뜬금없었죠.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첫 문장을 세세히 살펴보니

이만큼 요약을 잘한 문구는 어디에도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저는 이 책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자기소신이 떳떳하고, 조리있게 말할 줄 아는 그녀의 성격이 포인트입니다.

심지어 작중에서는 첫째만큼은 아니어도, 둘째도 예쁜 미모를 얼굴에 담았다고 하니,

완전 제가 찾는 이상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제 라이벌이 다아시라니, 하늘도 무심합니다.

처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첫인상과

판단력을 잃고 편견을 가지게 된 경위가 너무나 자연스러웠습니다.

여러 면모에서 한국 드라마의 원조를 보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아쉬운 점

불행이 전조없이 확 불어닥치는 점이 아쉬움에 남습니다.

이 아쉬움은 작품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크게 2번, 작품을 감상하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았습니다.

먼저 첫번째는 샬럿 루카스와 콜린스의 결혼입니다.

두번째는 리디아가 갑자기 위컴과 외도를 하는 부분입니다.

샬럿은 분명 총명하고 엘리자베스가 인정하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작 중 콜린스를 단순히 돈과 명예로 판단해 결혼을 한 것에는

책을 읽고있던 저도, 엘리자베스 베넷도 모두 충격에 빠집니다.

처음에 이 대목에서 어떠한 생각도 나지 않는 멍함에 빠졌습니다.

나중에 천천히 시간을 가지니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환경의 차이를.

당시는 1813년으로, 남성우월주의부터 돈과 명예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단지 저는 엘리자베스 베넷을 보며 현대인중에서도 뛰어난 자기소신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해,

잠시 주변을 둘러싼 환경의 차이를 잊고있었습니다.

오히려 엘리자베스가 급진적인 계몽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또한 이런 몰입도를 만들어 준 제인 오스틴에 대한 선망은 높아지기만 했죠.

덕분에 충격적인 위컴과 리디아의 외도도 첫번째 충격보단 후유증이 덜했습니다.

물론 언니와 엘리자베스의 신데렐라 엔딩이 덕분에 확실히 부각된 것은 말할 것도 아닙니다.

저도 빙리씨나 다아시씨처럼 재력있고, 능력있고, 성격 좋고, 집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5. 감상평

번역가의 노력을 아낌없이 칭송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물론 제인 오스틴도 칭송하고 싶은 사람인 것은 맞습니다.

그보다 민음사에서 번역한 문장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저도 가끔 취미로 일본 서적을 번역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기에.

뜻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살려서 번역하는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이 윤시관, 전승희 번역가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영국에 여행을 갔다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어주셨기 때문이죠.

작품성, 번역 상태 모두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덧붙여서 제 여자 이상형도 겸사겸사 찾은 책이죠.

세상에 엘리자베스 베넷같은 여자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그런 여자를 만나기 위해 오만함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자신을 갈고 닦아야죠. 다아시씨를 참고삼아서 말이죠.

그러므로 이번 점수는 5점을 매기고 싶습니다.

무리도 아닌 점수라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 어느 부분을 보아도 이 작품에 대한 찬사밖에 없습니다.

이 책 덕분에 제 말투도 약간 엘리자베스를 닮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쩐다, 지린다 같은 비속어에서 다채로운 단어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부대에서 욕이 나올만한 일도 욕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칭찬을 먼저 하고, 있는 힘껏 상대를 비꼽니다.

여러 의미로 제게 강렬했던 소설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평가: 5/5

총점: 5/5

yes24 링크도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4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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