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이러한 류의 소설을 별로 선호하진 않습니다.
식당, 백화점, 도시락, 세탁소, 편의점 등등.
아마 이 책은 제 편견 중 ‘백화점’을 담당하고 있겠죠.
제 감상이 어쨌든 이 책은 베스트셀러이자, 선풍적인 인기를 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제 것이니깐요. 제 맘대로 리뷰하겠습니다.
한 줄 요약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책을 안보신 분들은 알아서 걸러봐주세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리뷰 목차
1. 표지
마녀의 집과 같은 아기자기한 판타지를 암시하는 표지입니다.
허름한 집 달랑 하나에 불이 켜져있다?
이거 표지의 글자 없었으면 완전 공포 소설입니다.
별장이 있고, 그 별장에 있는 사연이 풀어가는 종류의…
여튼 그런거 아닌가 봅니다. 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백화점 하면 세련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같은 건물을 생각했습니다만.
역시 판타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이런 건물을채택한 것이겠죠.
2. 작가 및 책 소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이미예 작가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에서 텀블벅 후원을 통해 100만부를 돌파한 현대판 전설입니다.
솔직히 가끔 브런치스토리에 단편소설을 쓰고 있는 입장에선
이런 화려한 데뷔가 있었다는 것을 믿기 힘듭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고, 거기에 사람의 돈을 후원을 받을 정도의
실력을 신인이? 과장해서 말하면 장영실이 뜬금없이 벼슬을 받은 일이 떠오릅니다.
이미애 작가님도 장영실처럼 재능과 노력, 운이 모두 맞아 떨어진 케이스겠죠.
제가 말한 세탁소, 백화점, 도시락 등등 이런 ‘양산형’ 계열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보면 감이 잡힐겁니다.
그런 계열 중에서도 수작이라고 꼽을 만한 것이
바로 커스터드 식당이랍니다.
3. 한 줄 요약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백화점에서 꿈을 팔며 이야기를 지어나갑니다.
한 줄 요약으로 이 책은 다 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힐링소설의 클리셰입니다.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백화점이라는 ‘장치’가 있는 것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백화점,세탁소 등등 그 클리셰들의
일각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달팽이 식당과 다르게 이 책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판타지 분위기가 있지만, 지나치게 설명하는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꿈이 필요한 사람들의 묘사를 상세하게 묘사한 점이 몰입을 유도했습니다.
4. 아쉬운 점
결국에는 힐링 클리셰 중 하나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제 취향과 관련이 있지만, 저는 이런 류의 힐링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로 비슷한 플롯의 작품에서 엄청난 실망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힐링을 받았다고? 진짜 읽어본 것은 맞나?
물론 이 책은 사람들에게 한 페이지의 휴식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타지 세계관에 깊게 빠져들진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어반 판타지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아까 장점 부분에서 말했던 세밀한 감정묘사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밀한 묘사는 한 곳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반대로 세계관에는 큰 몰입이 되질 않았습니다. 선택과 집중이죠.
힐링 소설로는 이런 커스터마이징이 더 맘에 들긴 합니다.
그럼에도 판타지 소설은 기본적으로 세계관 몰입이 중요하니
하나의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굳이 해결해야할 점은 아닙니다.
5. 감상평
잘 만든 샤프펜슬을 다루는 기분이었습니다.
같은 스토리 플롯이어도 디테일이 다른 소설이었습니다.
솔직히 왜 이 책이 대중적인 주제를 선택했음에도 텀블벅에서
대성공을 거뒀는지 그 ‘세밀함’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힐링을 얻을거면 이 책을 좀 더 권하고 싶군요.
힐링 류 소설은 커스터드를 제가 참 좋아하는지라,
아까도 링크 올렸지만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다음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로 만나보겠습니다.
이 책에 대한 제 점수는 4점 남기겠습니다!
총점: 4/5
yes24 링크도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1065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