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산장 살인사건 리뷰 일본 원서(히가시노 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한국어 번역본 정리는 많습니다만,

일본 원서 번역본은 그다지 존재하지 않아,

원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겠습니다.

*모든 리뷰는 주관적임으로, 참고용으로 부탁드립니다.

1. 표지

가면산장-살인사건-리뷰-표지
가면산장-살인사건-리뷰-표지

꽤나 섬뜩한 분위기의 산장의 그림입니다.  

여자가 칼 맞고 죽어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미지만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추측이 힘듭니다.

사실 제가 지하철, 근무 때마다 시도때도 없이 펴느라

책이 많이 헤져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번역본 표지는 이것과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번역본 표지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840131

(출처 : YES24)

번역본 표지가 더 직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서의 느낌이 살아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원서 표지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들고 다닐 때 살짝 시선을 끌었습니다.

지나가는 지인마다 다들 뭔 책이냐고 묻습니다.

쉽게 말해 튀는 표지라는 느낌입니다.

그 부분에선 살짝 아쉽습니다.

2. 한 줄 정리

충격적인 전개를 한번에 터트리는 반전추리소설입니다.

중반부터 급전개로 인해 무슨 흐름인지 감도 안잡혔습니다.

초반부는 묘사를 위해 천천히 흘러가다가,

중후반부는 촤라라라락 책이 넘겨가는 기분입니다.

그만큼 스토리의 몰입감도 상당했습니다.

초반 파트는 배경묘사로 인해 루즈해졌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야기 전개(빠르기)

초반 Adagio (p) – 중반 moderate (f) – 후반 Fresto (ff)

쉽게 대기만성형이라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포 방지를 위해 악보를 빌려 설명드립니다.

3. 책갈피

もう幕だろ. (연극은 끝났어.)

가면산장 살인사건 명대사

이 명대사를 줄거리와 함께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책갈피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명대사입니다.

이 대사가 이 책 자체를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것은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내용이니,

추리소설 특성 상 직접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4. 난이도

JLPT 2급 정도로 원서 읽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추리 소설이라, 관련 용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증거(証拠),참상(惨状)さんじょう, 같은 단어들입니다.

관련 단어들은 대부분 JLPT N2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니 N2 수준까지 끌어올린 후에 추천드립니다.

그나마 이 책은 환경 묘사가 쉬운 편입니다.

그래서 수식어에 크게 막힘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읽기 시작한 만큼, 파파고의 힘을 많이 빌렸습니다.

처음 읽는 원서라 엄청 루즈하게 2개월 걸렸습니다.

하지만 2급 정도면 100% 이해하지 못해도

도전해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JLPT N2 성적표

이 성적표를 받자 마자 바로 시작한 책입니다.

처음 입문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한 3번째, 4번째 책으로는 매우 적절합니다.

5. 감상평(번역본 비교)

번역본의 약혼녀가 ‘도모미’라고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처음 원서를 읽고 번역본과 비교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원서의 발음과 번역본의 발음 차이가 너무 신경쓰였습니다.

森崎朋美(모리사키 토모미)라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번역본을 찾아보니, ‘모리사키 도모미’라 되어있더군요.

왜 이런 몰입감을 깨는 현상이 생기는 것인지 찾아보려 합니다.

원서 번역서 차이 정리

위 포스팅에 관련 이유를 찾아 정리했습니다.

번역 관련 내용으로는 참고가 될 글입니다.

역시 원서를 읽는 이유를 여기서도 찾아본 것 같습니다.

그와 별개로 스토리는 매우 재밌습니다.

첫 원서 리뷰이니, 좋은 총점 드리겠습니다.

총점: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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